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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

    기록적인 흥행성공 팀버튼 감독과 조니뎁의 초콜릿 공장 영화 줄거리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1964년 영국의 소설가 로알드 달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2005년 팀버튼 감독에 의해 제작되어 팀버튼 고유의 몽환적이면서 독특한 영상미와 컬트 영화 스타일 그리고 특유의 개그 센스로 큰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당연히 흥행 역시 대성공에서 글로벌 수익 총 4억 7천만 달러 한화 약 627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는 당시 미 박스오피스 기준 가족 영화 리메이크 부문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1천3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인 로알드 달이 보여준 상상의 세계를 너무도 잘 구현해 내었고 원작자 또한 만족할만한 스케일이었다고 극찬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콜릿 공장을 세운 윌리가 후계자를 뽑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판매되는 초콜릿에 골드 티켓을 넣어서 당첨된 5명의 아이들을 후보로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는 것과 동시에 후계자 선발을 하게 됩니다. 주인공인 찰리를 제외한 4명의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후계자 후보에 탈락합니다. 그 결과 가장 가난했지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찰리가 최종 후계자가 되는데요. 마지막까지도 찰리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다면 초콜릿 공장을 받지 않겠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싸운 후 집을 나와 초콜릿 공장을 차린 윌리는 찰리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국 찰리에 의해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제작 비하인드

    이 영화는 팀버튼 감독의 세심한 연출로 완성된 영화입니다. 그중 첫 번째로 팀버튼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초콜릿 공장의 위치가 특정 지역으로 설정될 경우 영화의 판타지적인 면모가 사라질까 봐 일부러 배경을 모호하게 의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영국 런던의 거리처럼 디자인했지만 우체통이나 소화전은 미국의 모습을 가져왔고 찰리가 주운 돈 역시 현실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화폐로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찰리의 가족은 의도적으로 영국식 영어를 하도록 했으며 윌리웡카는 찰리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음에도 미국식 영어를 사용하게끔 설정했다고 합니다. 영화 제목부터 초콜릿이 들어간 영화인 만큼 영화 속에는 엄청난 양의 초콜릿이 등장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웡카의 초콜릿이 불티나게 팔리는 장면부터 부잣집 딸 버루카에게 황금 티켓을 안겨주기 위해 공장 전체를 동원하는 장면까지 총 무려 11만 개의 초콜릿바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대부분의 초콜릿들은 겉만 초콜릿 포장지이고 속에는 플라스틱 바가 들어가 있다고 하며 실제로 사용된 초콜릿 바는 1850개였다고 합니다.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윌리웡카의 초콜릿 공장 내부의 첫 등장은 영화의 손꼽히는 명장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장면은 단 하나의 CG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부 제작진이 직접 만든 세트장이며 영화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이 방에 있는 모든 것들은 진짜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역 배우들의 생생한 리액션을 담기 위한 팀버튼 감독의 노력이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장면인 초콜릿 폭포는 가짜 초콜릿 액체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폭포를 만들기 위해 약 14만 리터, 초콜릿 강을 만들기 위해 78만 리터의 특수 물질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놀랄만한 것은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윌리 웡카 공장에서 호두를 까던 다람쥐의 무리는 GC가 아니라 실제 다람쥐로 촬영한 장면입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실제 훈련된 진짜 다람쥐로 이 장면을 촬영했으며 각 다람쥐마다 2천 번 이상의 반복 훈련을 통해 호두 알맹이를 상자에 넣는 장면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에게 초콜릿 같은 선물이 될 영화

    영국의 작가 로알드 달이 지필 한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현재까지 총 3개의 영화로 영화화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1971년 개봉한 윌리웡카와 초콜릿 공장이고 두 번째는 2005년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 그리고 마지막은 미국 기준으로 2023년에 개봉한 웡카입니다. 여기서 웡카는 1971년 영화 속 윌리웡카의 프리퀄 스토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서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만 2005년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팀버튼 감독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오로지 본인만의 독특한 색채로 영화를 그려나가고 싶어 했기에 완전히 독립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윌리의 역할로는 짐 캐리, 아담 샌들러, 로빈 윌리엄스, 벤 스틸러, 로안 에킨슨 등이 후보로 있었지만 당연하게도 팀버튼 감독의 뮤즈인 조니 뎁에게 주어졌습니다. 당시 조니 뎁은 시나리오를 읽지도 않고 바로 계약할 정도로 윌리웡카의 역할을 연기하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매우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아이들 대신 비록 가난했지만 묵묵히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찰리가 결국 큰 상을 얻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무엇이든지 욕심은 과하게 부리면 화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가족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며 마무리되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해지는 가족영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알면 알 수록 재미있고 놀라운 요소로 가득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영화입니다. 팀버튼 감독과 조니 뎁의 조화를 좋아하는 영화 팬들에게도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도 초콜릿처럼 달콤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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