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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잃어버린 자아와 다시 시작할 용기
2024. 1. 21. 03:23목차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2010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드라마 영화로, 이탈리아, 인도, 발리 세 국가를 여행하며 자아 찾기의 여정을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립니다다. 영화는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자전적 소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감독 라이언 머피에 의해 연출되었으며 사랑스러운 연기의 대명사 줄리아 로버츠가 주인공 역할을 맡으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먹는 것, 기도하는 것, 사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주인공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길버트가 뉴욕에서 성공한 작가로서의 삶으로 부터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안정적인 삶에서 오는 권태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 원했던 삶이 무엇이었는지 의문을 갖게된 길버트는 진짜 자신을 찾기위한 과감한 여정을 떠납니다. 여정은 이탈리아의 맛있는 음식, 인도의 신성한 경지, 발리의 정취 있는 휴식지를 중심으로 전개 됩니다. 영화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법한 인생의 권태와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완벽했던 삶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인생의 길을 잃었을 때, 어떻게 다시 중심을 잡아야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의 자아 찾기와 성장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냄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한다는 것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첫 여행지로 이탈리아에서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주인공의 새로운 시작을 그립니다. 길버트가 이탈리아에서 맛보는 각종 음식들은 그녀의 입맛뿐만 아니라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그 동안 타인의 시선에 갇혀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지 못했던 구속에서 벗어나 맛있는 음식을 진정으로 즐기게 됩니다. 동시에 이탈리아 사람들을 통해 여유를 배우게 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게 되면서 오직 자신만을 위한 행복을 만들어 가는 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길버트는 두번째 여행지인 인도로 향합니다. 인도에서 만난 리처드와 함께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여정을 떠납니다. 인도의 신성한 장소를 배경으로 길버트가 명상과 기도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냅니다. 혼자서는 하기 어려웠던 내면에 대한 탐구는 인도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문화 간의 소통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상기시켜줍니다. 결국 내면의 소통이 나 혼자가 아닌 타인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은 관객들로 하여금 사람이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리에서의 여정은 사랑과 평화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전개됩니다. 길버트는 우연히 만난 남자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과거의 상처와 이별을 극복하며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립니다. 발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평화로운 분위기는 그녀의 내면의 평화와 어우러져 그동안의 모험과 성장을 마무리합니다. 길버트가 새로운 사랑에 대해 주저하는 순간 주술사 케투는 사랑과 균형에 대해 조언합니다. 때로는 사랑을 하다 균형을 잃지만 그래야 더 큰 균형을 찾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는 영화 속 주인공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이 되어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다시 시작할 용기
영화는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이탈리아, 인도, 발리의 명소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각 국가의 배경을 표현하는 조화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영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의 중심을 연기한 줄리아로버츠의 세심한 연기와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은 영화 속 이야기에 몰입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영화 속 다양한 감명깊은 대사들은 삶의 방향을 잃고 공허하게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이 됩니다. 온전한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행복의 추구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고 했던 토마스 제퍼슨의 말처럼 영화는 자신의 행복을 위하는 일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 시 되어야한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자신의 행복은 온전히 스스로가 찾을 수 있는 것이기에 주체적으로 찾지 않는다면 결코 갖지 못할 것 입니다. 영화는 우리가 살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은 거창한 성공이나 많은 것을 갖는 것에 있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매일 먹는 음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마음,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상처받았지만 다시 사랑할 용기와 같은 것들이 행복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시련과 절망 속에서도 다시 시작할 용기만 있다면 삶은 다시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이 영화는 인생의 방향을 잃고 헤메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당장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에, 길버트의 여정이 판타지로 비쳐질 수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삶에 지쳐있는 사람들을 위한 휴식같은 영화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