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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엔칸토 마법의 세계 마법의 문을 찾는 여정 주요 줄거리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주토피아의 감독 바이런 하워드와 주토피아의 각본가 제르드부시 그리고 체리스 카스트로 스미스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고 영화 틱틱붐을 연출한 천재 뮤지컬 아티스트 린 마누엘 미란다가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이 영화는 두려운 것을 마주하는 눈을 뜰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 마드리갈의 가족들은 모두가 저마다의 마법 능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미라벨은 능력을 부여받는 의식의 날에 아무런 마법도 받지 못하고 마법의 문이 사라져버리자 모두가 당황합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아무런 마법을 보여주지 않는데 결국 미라벨의 능력이 용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를 비롯해 가족들 모두 외면하던 진실인 내면의 나약함이나 두려움 진솔한 모습들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그래서 미라벨은 집안의 위기와 불안한 미래를 직시하고 마드리갈 가문을 구해냅니다. 마드리갈 집안의 두려움은 할머니로부터 시작됩니다. 과거 외부의 침략자들에게 마을과 집을 잃고 사랑하는 남편까지 잃은 할머니 아브엘라 알마 마드리갈 할머니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장하고 벽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자식들에게도 이식됩니다. 완벽한 마법의 힘으로 가족과 마법의 집 까시타 그리고 마을을 지키려는 할머니의 의지는 능력을 물려받은 아이들을 가두는 압박과 스트레스가 됩니다. 이 영화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개인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가족이 다시 화합하는 모습을 보며 픽사가 전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자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방법

    마드리갈 가족들이 부르는 솔로곡이 각자 자신만의 두려움을 보여줍니다. 미라벨의 이모 페파는 기분에 따라 날씨가 변합니다. 능력이라고 표현되고 있지만 저주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숨길 수도 없을 뿐더러 마을의 생활과 직결되는 능력이기 때문에 항상 기분을 조절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가득합니다. 사람은 당연히 기쁨 슬픔 행복 우울을 모두 느낍니다. 다양한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것이 건강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페파처럼 지나치게 마음을 억누르고 컨트롤 하는 것은 그녀 마음속에 큰 폭풍을 쌓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페파가 브르노와 화해하면서 우박이 내리고 구름이 끼는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산을 옮길 수 있는 괴력을 가진 둘째 언니 루이사는 강인함에 대한 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강한 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흔들림 없이 해내야 한다는 강인한 모습에 집착합니다. 하지만 솔로곡에서 유니콘 당나귀를 타고 핑크 구름을 뚫고 날아오르는 루이사는 자신에게 강요되던 강인함의 틀을 벗어던지고 발랄한 안무와 함께 내면의 연약함을 드러냅니다. 첫째 언니 이사벨라는 꽃을 피우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화려한 북앤빌리아를 사방에 뿌리고 다닙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이사벨라는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숨기며 살아갑니다. 첫째로서 가지는 부담감에 원하지 않는 결혼도 받아들입니다. 마법을 지키기 위해 찾아온 미라벨과의 다툼 중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지로서의 부담감과 요구받아오던 완벽한 모습 이면에 숨어 있던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내면을 표출합니다. 다른 이들에게 예쁘고 온화한 모습만 보여주는 이사벨라의 마음속에는 선인장 같은 뾰족함도 존재합니다. 페파 루이사 이사벨라 세 사람 모두 미라벨과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마음속 두려움을 직시하면서 진정한 자신을 되찾습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미라벨의 용기 덕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라벨이 연 문은 결국 두려움을 이기는 문 영화의 결론

    마드리갈 집안의 사람들은 마법의 문을 엽니다. 정해진 나이에 문을 열면 특별한 힘이 주어지고 그 능력에 어울리는 마법의 방이 생겨납니다. 이 방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창문이 없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이 방에 들어가면 바깥을 볼 수 없이 자신만의 세상에 갇힙니다. 꽃으로 가득한 방과 정글처럼 꾸며진 방 그리고 모래와 높은 계단의 방 등등 마법의 방이 없는 미라벨은 어릴 적 지내던 아기 방에 그대로 지내는데 이 방에만 창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고 자신만의 세상으로 들어가 버리는 가족들과 달리 미라벨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서 영화를 시작합니다. 부르노와 이사벨라에 닫혀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 역시 미라벨입니다. 영화 후반에 내심 서로 참아왔던 할머니와 미라벨의 갈등이 폭발하고 결국 집이 무너지면서 마을을 둘러싼 산의 일부가 갈라집니다. 미라벨을 마지막으로 열고 들어간 곳은 할머니의 마음입니다. 이를 통해 할머니 내면에 있던 모든 두려움의 근원과 마주합니다. 그렇게 모두의 마음을 직접 연 미라벨은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새로 지은 집의 문을 엽니다. 이제 모두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문을 여는 것 입니다. 새로 지어진 집에 미라벨이 손잡이를 달고 문을 열자 마드리갈 가문에 마법의 힘이 돌아옵니다.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할머니의 두려움은 벽을 세웠지만 그 마법의 힘은 모두를 지키고 싶었던 할아버지의 용기에서 왔기 때문이죠. 결국 미라벨의 용기가 까시타의 마법을 돌려놓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결국 영화는 용기를 가지고 자신과 마주해야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영화를 통해 자신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마주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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